구제역은 ? 감염동물이 많은점, 공기전파를 통하여 빠르게 전파되는 점, 바이러스 종류가 많은점 과 지속적으로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 특히 발생시 국가적 교역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질병으로 교역의 중단 되는 초 국가적인 전염병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AI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으로는 높은 병원성과 숙주 범위의 확대, 인체 감염 및 사망자 다수발생우려, 야생조류의 때죽음, 시기에 구분 없이 여름철에도 발생하는 연중 발생바이러스로서 도축장이나 수송 · 사료이동차량 에 의한 확산과 철새에 의한 확산이 가능하여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 침투예방에 광범위한 초동조치가 필요한 방역사업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제주도내의 모든 가축과 철새 등 에 대한 전염병 예방과 퇴치를 위한 제반 연구실을 재정비하고 국비에 의한 연구동을 증설하는 등의 조치를 사전에 취해 나가고 있다. 전년도에는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하여 소, 돼지, 염소 등 3,862마리를 검사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비상사태로 인하여 19,900마리를 검사하여 목표치 의 5배를 초과하여 검사하였고, AI조류인플루엔자 검사는 닭, 오리, 철새분변 등 3,976마리를 검사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여 추진 한 결과 전국이 부러워하는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으로의 인증을 받게 되었다.
특히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가축에 대한 기타 제반 병변 등을 검사 추진함으로 혈청검사, 종축장검사, 소해면상뇌증검사, 공 · 항만에서의 차단방역체계 개선, 말 질병 모니터링 검사 및 신속 정확한 동물 질병진단체계를 구축하고 축종별 맞춤형 방역지도사업에도 목장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에서 처리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의 먹거리인 축산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원유위생검사, 도축위생검사 와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운영 관리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 제주도민 모두는 지금까지 지켜온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지켜 나가면서 우리의 먹거리 인 제주축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타 지역의 먹거리 와 는 차별화되어지는 홍보에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 하겠다 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4월말로 예정되어있던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대책반 비상근무운영 기간을 지난 5월 31일까지로 한달 을 연장하여 전 직원들의 비상근무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열악한 인원으로 청정지역 사수에 힘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동료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새삼 청정지역을 유지 하는데 는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묵묵하게 버텨있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워지며 수고하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이제 제주인만이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체계에 대한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 는 사명의식으로 주어진 가축질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나 가야 할 것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위생과장 김장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