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회전교차 확대 필요”
“제주 회전교차 확대 필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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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연구위원,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 연구 발표
제주발전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사진)은 7일 “제주지역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해선 회전교차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제주지역 회전교차로 확대를 통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연구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의 장점은 일반교차로와 비교해 일정교통량 이하에서는 정차 없이 서행으로 진행해 교통 흐름이 끊기지 않고, 신호교차로 시설 설치 및 전기료 등 관리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주․정차로 인한 연료와 시간을 절약하고, 대기 차량으로 인한 배기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줄어 신호교차로에 비해 차량 충돌은 75%,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은 50%는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밝혔다.
반면 교통 진입량이 일정량 이상인 경우 대기행렬 발생, 신호교차로보다 넓은 부지가 필요한 점, 횡단보도 위치가 보행자에게 불편한 점 등은 단점이다.
2011년 말 현재 도내에는 53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됐고, 올해는 20개, 2013년에는 27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성용 연구위원은 “도내 회전교차로 평균 설치비용은 1개소당 2억5000만원으로, 행안부 90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기존 교차로를 확장하지 않고 도로 내의 범위에서 중앙교통섬을 줄이는 생활형 회전교차로 도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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