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치료 통해 체류형 휴양관광지 자리매김"
"水치료 통해 체류형 휴양관광지 자리매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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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한라병원 국제 심포지엄

다양한 수(水)치료 프로그램을 활용, 제주가 명실상부한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제주한라병원은 5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국제 수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제주형 수치료 프로그램 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건강한 식수개발을 강조하고 나선 중국 길림성대학 임연풍 교수는 “물분자를 가장 작은 물분자 그룹으로 바꾸면 물이 활성화 돼 인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광천수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감소, 뇌출혈 예방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만큼 인공광천수를 개발해 여러가지 필요한 성분들에 관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양지요법에 대해 소개한 일본 수치료 전문가 미아지 박사는 “건강보양지요법은 일정기간 동안 보양지에 체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현대의료를 중심으로 온천목욕, 각종 수치료, 수중운동, 온열요법, 이학요법, 식사요법, 건강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아지 박사는 “이용자의 연령, 건강상태, 체력, 생활습관, 취향 등을 고려한 안전하고 무리가 없는 그리고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고 자주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보양기간은 5박6일 정도가 적당하나, 체험코스로 2박3일 정도의 프로그램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제주를 수중운동의 보고라고 소개한 이경옥 이화여자대학교 건강과학대학 체육과학부 교수는 “수중에서 하는 운동은 심장과 신장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면서 수중운동의 효과를 설명한 뒤 ▲섬 주변을 아우르는 모래 트레일 ▲수중운동장비 및 기구를 갖추 해수 수영장 ▲재활운동 수영장 등의 개발을 주문했다.

앞서 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은 인사말(문영진 제주한라병원 부원장 대독)을 통해 “제주의 수치료는 우선 자연자원인 물을 건강자원화해 휴양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연계 추진함으로써 성장가능성이 매우 밝은 유망한 사업 분야”라며 “건강, 치유, 관광을 결합하면 제주관광 및 건강산업에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라병원은 수치료 프로그램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된 수치료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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