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에 전문기술·기능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소기업청은 4일 공업, 광업·에너지 및 정보통신 분야의 신규 산업기능요원 병역업체 지정 및 소요인원 배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이달 말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산학연계로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추천·선정하고, 해당기업은 최대 1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에는 병역업체 지정요건이 10인 이상 기업이외에 산학협약을 맺은 5인 이상 벤처기업까지 확대됨에 따라 벤처 창업 후 2~3년차 초기 성장단계에서 반드시 겪는 인력난 애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신규 병역업체 선정 및 기존 병역지정업체인 경우 내년도 인원배정은 관련 홈페이지(sanhakin.smba.go.kr)를 통해 신청·접수 한 후 관련 증빙자료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상공회의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제주지회에 방문 제출 또는 우편송부하면 된다.
중기청은 병무청의 현장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올 12월까지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기업별 산업기능요원 배정결과를 공표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병무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산학연계로 양성된 특성화고 졸업생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기능요원 편입대상 특성화고 전용제도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능요원제도는 맞춤형으로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중소기업에 공급해 주고 특성화고 졸업생 등 청년층이 경력단절 없이 우수 인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