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인들이 제주이전기업과 향토기업간의 상호보완 및 융화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4일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및 임원진, 도내 경제기관장, 상공인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지사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이를 위해 상공인들은 제주이전기업과 향토기업, 지자체 간의 상생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상공인들은 이를 통해 제주 이전기업들은 정착에 걸리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향토기업은 제주이전기업과의 상생 협력으로 시장 확장 및 기술 교류 등의 사업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공인들은 현재 관광시설의 저수익성, 장기 회수기간 등을 감안해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중소기업청 융자지원 범위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건설자금의 경우 현재 대출상환기간이 4년 거치 5년상환으로 정해져 있는데 관광기업은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까지는 장기간 소요되고 있어 상환기간 연장 및 자금용도별로 상환기간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도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효율성 제고와 도내 기업들의 폭넓은 혜택제공, 원활한 신청 처리를 위해 1차 추천지관에 지역의 대표 종합경제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를 지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외에 상공인들은 ▲제주항로 여객선 선전등록 세수확대 ▲제주공항 지역브랜드 홍보 활성화 ▲제주지역 이동통신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경관보전지구 내에서의 무선설비 설치 허가 등도 함께 요구했다.
제주도는 이날 상공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처와 면밀히 검토,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공인의 경제활동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기업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