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비현금 지급결제 규모가 건수는 감소한 반면 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내 비현금 지금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1일 평균 11만4500건에 1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8.8% 감소한 반면 금액은 0.5% 증가했다.
어음 및 수표를 통한 결제는 전자지급수단 이용 확대와 5만원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어음 및 수표 결제규모는 1일 평균 4만1075건, 378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13.9% 줄었다.
반면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는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했다.
1분기 중 지로시스템, 전자금융공동망 등을 통한 금융기관간 1일 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7만3400건, 109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7% 증가했다.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결제 건수는 16.6%, 금액은 8.8% 각각 늘었고 CD/ATM을 통한 결제 건수는 12.9%, 금액은 9.6% 증가했다. 하지만 지로의 결제건수와 금액은 각각 23.7%, 15.4%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는 결제액은 1일 평균 90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소비유형별로는 관광산업과 관련이 있는 유통 부분에서 15.6% 증가했으며 음식 및 숙박은14.9%, 연료는 11.6% 각각 증가한 반면 용역서비스(-21.5%), 내구 소비재(-16.2%), 교육(-11.7%)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