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작년 동월 대비 1.2% 상승…식료품 물가 5.1% 급등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 전월 1.3%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3.1%, 2월 2.4%, 3월 1.4%, 4월 1.3% 등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식료품 등 식탁물가의 오름세는 이어지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채소와 해조류가 17.6%나 급등했으며 기타식료품은 16.1% 상승했다.
과일은 7.0%, 우유·치즈·계란, 빵·곡류 등은 6.2%, 어류·수산은 4.4% 각각 올랐다. 또 과자·빙과류·당류 3.6%, 커피·차·코코아 3.3%,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채소주스 1.8%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의류·신발이 4.9%, 주택·수도·전기·연료 3.8%, 교통이 3.3%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3.4%)과 오락·문화(-1.2%), 교육(-0.2%), 기타 상품·서비스(-13.3%) 등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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