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피서용품 대여료 지난해 수준 동결
안전대책도 강화…개장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안전대책도 강화…개장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제주시는 피서철을 맞아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해변 피서용품 가격표시제를 실시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1년 해변 운영·관리’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영관리에 따르면 우선 피서용품 대여료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 파라솔 대여료 5000원을 기본으로 돗자리와 탁자를 추가할 경우 각각 5000원을 추가로 받도록 관계기관 협의로 결정했다.
시는 바가지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업소에 피서용품 대여요금표를 게시하도록 하고,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해변 주변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과 함께 호객행위, 반찬 재사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5년 연속 인명사고 없는 안전의 해’ 달성을 위해 추가 안전장비 구입에 2000만원을 확보했고, 안전관리요원 95명을 7개 지정 해변 임해봉사실에 상주 근무하게 할 예정이다.
또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도 해양수산연구원 등과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해변 연안수역에 대한 실시간 관측·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제주시 해변 개장기간은 이달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시는 이 기간 이용객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31일 해경과 소방, 보건, 위생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7개 해변 운영주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해변 개장준비 상황 보고회’를 개최, 해변 개장에 대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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