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예찰활동 강화…"음식 60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금자)는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관내 16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상승되는 6월과 9월 사이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에 닿아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원발성 패혈증의 경우 발병 30시간 전후에 부종,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치명률이 40~50%에 이르러 주의가 요구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60도 이상으로 가열해서 먹어야 안전하다”며 “간질환이나 당뇨, 습관성 알콜 섭취자 등은 생식을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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