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원자재 가격 상승도 경영애로 요인
이달에도 경쟁심화를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는 기업이 많았다.
이는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최근 도내 기업 중 226개 업체(제조업 62.비제조업 164개)를 대상으로 한 5월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177개 업체 중 24%가 경쟁심화를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내수부진(16%), 원자재 가격 상승(15%), 인력난.인건비 상승(13%)이 뒤를 이었다.
지난 달에 비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애로는 다소 줄어든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 등에 따른 애로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달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2(기준 100)로 전월 96에서 4P나 하락했다. 이는 비제조업의 매출감소와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 및 원자재 구입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더욱이 오는 6월 업황 전망 BSI는 84로 이달 94에 비해 무려 10p나 떨어졌다.
음식료품업이 이달 86에서 6월 100으로 급상승한 것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83에서 88로 5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운수업.도소매업 등의 업황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84로 역시 이달에 비해 10p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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