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북군으로 전출했던 제주시민들 돌아와
3월 북군으로 전출했던 제주시민들 돌아와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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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00여명의 주민이 북제주군으로 전출가면서 인구수가 줄었던 제주시 인구가 한 달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제주시는 3일 4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외국인을 제외한 제주시 인구는 남성이 14만6063명, 여성이 14만9339명 등 모두 29만540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제주시의 이 같은 인구는 3월말에 비해 1509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제주시 인구는 지난 3월말 전월(2월)에 비해 2000여명이 줄어들면서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북제주군으로 주소를 옮겼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주소를 북군으로 옮겼던 시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달 들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시로 다시 주소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재차 2분기 말인 내달 재차 주소를 북군으로 옮길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부터 각종 국고지원 등에 대한 인구통계 기준이 ‘매 분기 말 평균’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 같은 행태가 되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시는 현재와 같은 인구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초에는 주민등록상 인구가 3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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