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심리지수 ‘111’…15개월만에 최고치
도내 가계의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12년 5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1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2월(1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5)에 비해서도 6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C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CSI는 3월 102, 4월 108 등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CSI를 부문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1→96) 및 생활형편전망CSI(97→102) 모두 전달보다 상승, 소비자들의 생활형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수입전망CSI(93→99)도 4월 대비 6포인트 상승, 향후 6개월 후의 가계수입 증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전망CSI(110→107)은 전달에 비해 하락했으나 기준치(100)를 웃돌아 소비지출의 감소보다 증가를 전망하는 가계비중이 여전히 우세했다.
현재경기판단CSI(84→88)과 향후경기전망CSI(95→96)도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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