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일부 시범운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하여 모르는 시민들은 많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지만, 기존에 수수료를 내지 않던 방식에서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만도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음식물쓰레기를 절약하게 되면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절약하고, 지구온난화도 예방할 수 있는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오해 중 가장 큰 하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가 재활용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일부만 재활용 될 뿐 나머지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처리하게 된다. 누구나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처리비용에 대하여 알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4인 가족당 1일 1.2kg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며 전국 15,100톤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한 처리비용은 연간 8천억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환경오염을 포함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게 되면 그 금액은 어마어마하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맞춰 많은 준비가 필요한 때이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각 가정을 방문하여 음식물종량제 장비에 쓰이는 RFID카드를 배부하고, 우리 동에서도 각 자생단체와 공동주택 단지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하여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이 제도가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임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길 바란다.
연동주민센터 동장 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