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産母 10명중 4명 제왕절개
제주産母 10명중 4명 제왕절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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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강원 대전에 이어 전국 3위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매해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2003년 38.2%로 조사됐으나 제주지역 제왕절개 분만률은 전국 최상위권을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2003년도 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왕절개 분만율은 38.2%로 평가실시 초년인 2001년의 40.5%보다 2.3%p 낮아졌다.

자연 분만율은 2001년 59.5%에서 2003년 61.8%로 2.3%p 높아짐에 따라 전체 산모 47만명 중 약 1만800명에 달하는 신생아는 제왕절개수술이 아닌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제왕절개 분만율은 병원은 2001년대비 3.4%p 감소한 39.6%로 가장 크게 감소한 반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은 0.9%p 감소에 그쳐 46.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44.0%), 대전(42.3%), 제주(42.1%), 울산(41.6%) 등의 순이었고 광주가 28.1%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자연분만 확산과 출산장려를 위하여 2005년 1월부터 자연분만 수가를 54.4%로 올려서 제왕절개 분만료의 85%수준으로 보상이 가능토록하고, 제왕절개 분만외에 자연분만에 대해서만 산모가 부담하는 진료비(상급 병실료, 식대 등 제외한 보험적용 본인부담금만 해당)를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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