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2차 시티투어버스(올해 3~5월)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이용객은 40여명으로 지난 1차 운행(작년 10~11월) 때 56명에 비해 30% 가량 감소했다.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외곽지역 관광지 접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공영버스 예비차량 4대 중 2대를 활용,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빛누리공원, 한라생태숲, 사려니숲길입구, 돌문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용두암, 공항, 부두 등 19곳을 1일 10회 운행하고 있다.
올 들어 시티투어버스 1일 평균 이용객은 3월 31명, 4월 43명, 5월 50명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시티투어버스는 관광지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폐지하지 않고 문제점을 보완해 계속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4일 시티투어버스 2차 시범운행 평가보고회를 개최, 운행횟수와 코스 등을 조정해 시티투어버스를 10월말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보완내용을 보면 1차적으로 6월에는 운행시간 및 횟수를 조정하고, 입석식을 좌석식 버스로 대체하며,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7월에는 버스노선을 현재 한방향 운행에서 양방향 운행으로 바꾸고, 이용저조 경유지를 제외하는 등 운행코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는 물론 도민들의 건강나들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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