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용수.고산일대 8000그루 이식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25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와 고산리 일대에서 삼백초 자생지 복원을 위한 작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속에 이뤄지는 이번 자생지 복원에는 1991년부터 증식돼 관리되던 8000그루의 삼백초가 자생지를 중심으로 이식된다.
김철수 소장은 "이번 자생지복원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야생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자생지 보전을 통한 제주지역 생물종다양성의 지속적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백초(Saururus chinensis (Lour.) Baill.)는 삼백초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삼백초는 국내에서 일부 재배하기도 하지만 자생지는 제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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