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 세계적으로 작년 한해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산불, 폭우, 이상고온 등으로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또한 2011년 서울(301.5㎜), 동두천(449.5㎜), 정읍(420.0㎜)에서 일강수량 극값을 기록하였고, 제주도에서도 8월 7일 태풍(무이파)으로 인하여 1일최다 강수량(299㎜) 기록 하는 등, 이상고온, 폭설,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기온은 1.8℃ 상승하여 전 지구 평균인 0.75℃를 크게 상회하였고, 근해의 해수면은 43년간 약 8㎝ 상승하였다.
그리고 연강수량은 1971~1980년 평균 1,267.1㎜에서 2001~2010년에는 평균 1,407.6㎜로 증가하였으나, 강수일수는 18% 감소하여 강수 강도가 증가하였다. 태풍의 발생 횟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그 규모가 커지고 있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집중호우 일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폭염, 호우, 태풍 등에 의한 극한기후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이상기후로 인하여 재난·재해의 피해를 입을 확률이 예전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항상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 및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재난·재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들 스스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때이다.
하지만 우리는 피해에 대비하기 보다는 피해를 본 후 하늘만 원망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식으로 사후복구에만 전념하였다. 하늘에서 하는 일을 어찌 사람이 막을 수는 없지만 손놓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다.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스스로 대비하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우리들 스스로 우리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 하나가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풍수해보험이란 정부에서 보험료의 일부(55~86%)를 보조함으로써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하여 실질적 피해복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험이다. 2008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벌써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혜택을 받은 풍수해 보험가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내고 있다.
재난·재해는 천재지변으로 인간이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풍수해보험은 이런 예기치 못한 재난·재해의 피해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 살아가고, 생활하는 우리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는 필수적인 방법일 것이다.
연동주민센터 송 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