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하절기 클린하우스 냄새 ‘제로화’ 추진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클린하우스 악취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시작한 클린하우스제는 생활쓰레기 선진배출시스템으로 현재는 읍면지역에까지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클린하우스 설치로 생활쓰레기의 거점 배출과 수거 자동화로 청소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냄새 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늘어 악취 및 수거용기 넘침에 따른 미관 저해 민원이 이어지면서 클린하우스 시설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하절기를 대비, 클린하우스 내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클린하우스 악취저감을 위해 주말에도 세척차량 8대 및 대체인력 24명을 활용,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 등에 대해 집중 세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클린하우스와 음식점 등 5800여 곳의 음식물수거용기의 음식물을 적기에 수거함으로서 냄새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전년도에 클린하우스 악취저감 시범사업으로 음식물수거용기에 미생물을 투입한 결과,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해도 미생물 투입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클린하우스 내 악취의 주원인은 음식물쓰레기 때문”이라며 “냄새로 인한 불쾌감이 없도록 저녁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