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수 청장, 학교폭력 학생에 편지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면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이 15일 올해 학교폭력으로 경찰관서에서 조사를 받은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16명 등 모두 230명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격려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청장은 가해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조그만 행동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수필가 민태원의 ‘청춘예찬’ 처럼 피끓는 청춘에 맞는 재능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면 꿈이 이루어지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또, 피해학생들에게는 “특히 경찰관들이 애정을 갖고 계속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한다”며 “마틴루터 킹 목사가 말했던 ‘I have a dream'이란 말처럼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명예경찰, 명예교사, 117-멘토팀’이 직접 학교 등을 찾아 가 고민상담을 하는 등 지속적인 멘토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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