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안방에서 김은중이 이끄는 강원을 4-2로 물리치며 안방불패(5승1무)의 신화를 이어갔다.
제주는 13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자일(3골 1도움)과 산토스(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두점차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안방불패와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었다.
제주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9분께 산토스가 문전 앞으로 내준 공을 자일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강원 골문 안쪽으로 차 넣었다.
계속되는 제주의 공격에 다소 주춤했던 강원은 제주의 공세가 느슨한 틈을 타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2분께 강원 웨슬 리가 한동진 골키퍼와의 일대 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
제주는 강원의 동점골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전반 35분께 산토스와 자일 콤비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37분께 강원 김은중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앞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치고 나가지 못한 제주는 후반들어 송진형을 투입시키며 강력한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후반 4분께 산토스에 의해 균형의 추는 무너졌다. 자일의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산토스가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제주의 공격은 거침이 없었다. 그리고 후반 37분께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배일환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자일이 그대로 강원 골문을 가르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자일과 산토스 콤비 일냈다…자일은 해트트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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