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리안마로가 도내 곳곳을 유랑하며 문화순회공연을 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 순회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며, 공연장 분위기나 흐름에 맞게 전통문화 예술 공연들을 재구성해 사랑과 신명을 퍼트린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집에 귀한 손님이 오면 주인이 “사랑방”으로 모셨다.
주인은 그곳에서 광대를 불러 재주를 보이게 하고 손님과 다과도 나누면서 공연을 보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러다 흥이 나면 주인과 손님은 어우러져 소리를 하거나 춤을 추었다.
주인이 손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은 예술을 한데 어우러지며 정성어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
노리안마로도 그러한 만남, 우리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통예술을 통한 신명과 흥으로 나누고자 ‘신명을 전하는 사랑방 유랑광대’를 준비하게 된 것.
공연 내용으로는 춤(부채춤, 진도북춤, 삼고무 등)과 민요(제주민요, 남도민요),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와 특정치배(연주자)들의 개인 기량을 한껏 선보이는 구정놀이(북춤, 설장구, 채상소고춤, 부포놀음, 열두발 상모 등)로 구성돼 있다.
노리안마로는 2일 성이시돌 요양원을 시작으로 7일 에덴요양원을 방문해 신명을 퍼트렸고, 11일에는 동광요양원을 찾는다. 이어 태고원을 거쳐 23일에는 서귀포 온성학교를 찾아간다.
(문의=010-4693-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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