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無운동 분석...불법 사금융 등 계속 단속
농산물 절도 예방 등 경찰의 3무(無)운동 추진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10일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인 농.축.수산물 절도 예방, 학교폭력 근절, 교통사고 줄이기 등 3무운동이 부문별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농.축.수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감귤 등 개인창고와 선과장 등 273개소에 방범용 CCTV 646대를 설치했으며, 지역 표시 차량 스티커 3만부 배부 및 간담회 등 홍보활동을 6552회나 개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절도 예방.검거 활동을 강화한 결과 27건에 17명(검거율 전년 동기보다 240% 증가)의 절도사범을 검거했다”며 “농산물 등 절도사건 발생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방청장 등 지휘부의 학교 방문 특강을 확대하고, 피해신고의 활성화를 유도했으며, 경찰.학교.지역사회 간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형사전담팀 및 형사기동 차량 운영 등으로 117 신고 접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배(1건에서 36건으로)나 증가했다. 아울러 학교폭력도 58명이 검거됐으며, 이들이 가입된 불량서클도 모두 해체됐다.
경찰은 10일 제주경찰 3무운동 등 주요 업무 추진 성과 보고회를 열고 3무운동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서민을 울리는 불법 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 등 민생치안 활동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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