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자투리땅 ‘생태텃밭’ 조성
복지시설 자투리땅 ‘생태텃밭’ 조성
  • 한경훈
  • 승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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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볕늬봉사단’, 시설에 청정 먹거리 제공 계획
노인복지시설의 자투리땅이 ‘생태텃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동아리인 볕늬봉사단(단장 강철수)은 소규모 요양시설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친환경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볕늬봉사단원들은 최근 치매 및 중증 노인들이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인 화북동 소재 ‘성심요양원’과 애월읍 소재 ‘이노제’ 등을 방문해 생태텃밭을 일궜다.
이들 생태텃밭에는 고추, 가지, 토마토 등 10종류가 넘는 봄채소 모종을 심었고, 배추, 부추 등 종자도 파종했다.
모종 등 구입비용은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이 매주 목요일을 ‘양은냄비 도시락 먹는 날’로 지정, 점심값을 아껴 적립해 뒀던 종자돈을 활용했다.
볕늬봉사단은 생태텃밭에서 가꾼 청정한 먹거리를 노인시설에 전달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시설 운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생태텃밭은 시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되면서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복지시설 텃밭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직원들이 정성스레 재배한 채소를 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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