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섬 제주에 어울리는 독특한 박물관이 중문에 생긴다.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로 그 전시회, ‘인체의 신비전’이 더 특별해진 모습으로 인체과학박물관 ‘뮤지엄 몸’으로 탄생한다.
박물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뮤지엄 몸’은 국내최초 실제 인체를 전시한 인체과학박물관으로 우리 몸의 구조와 역할, 인체의 놀라운 신비를 속속들이 알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어떻게 사망한 우리 몸이 썩지 않고 전시물로 보존될 수 있는 걸까?”
그것은 바로 해부학의 결정체라 불리는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독특한 기법 때문이다. 몸은 역사상 가장 심도 있게 연구돼 온 주제. 그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력을 지닌, 영원한 매혹 그 자체이다.
‘뮤지엄 몸’은 실제 인체표본 200여종을 근육, 소화, 호흡, 순환, 신경 등 각 계통 별로 전시해 우리 몸이 얼마나 신비로운 비밀로 가득한지 알게 해준다. 병든 장기와 건강한 장기의 극단적인 비교는 시각적인 충격에서 나아가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인체의 숨은 비밀과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 외에도 다양한 체험존들이 마련돼 체험을 통한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보는 것도 관람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도슨트들의 관람설명이 30분 간격으로 진행돼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체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첨단 의학기술과 인체기증자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기적의 박물관 ‘뮤지엄 몸’은 오는 17일에 개관하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중문권 유일의 상시야간운영 관광지이다.
‘뮤지엄 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www.museum-mo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39-00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