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독서의 해’, 책 읽는 제주!
‘국민독서의 해’, 책 읽는 제주!
  • 김대훈
  • 승인 2012.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은 한 권 한권이 하나의 세계이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말이다. 책을 통해, 독서를 통해 알아가는 세계는 끝간 데 없고 다함이 없는 너무나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나와 세계를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상상과 창의의 힘, 그 기반이 되는 것이 곧 책이요 독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론’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과학철학자이며 비평가인 가스통 바슐라르가 말했듯이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지식 기반사회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국가경쟁력을 이끄는 사회로 규정된다. 이른바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의 원천, 그 밑바탕에는 책과 독서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독서는 단순 정서함양이나 여가생활의 범위를 넘어 국가의 지식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은 65.4%로 나타났다. 1995년 이래 역대 최저치이며 유럽 등 선진국 독서율(79.8%)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국민의 독서율이 국가경쟁력과 비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 독서율은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전 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독서장려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독서력 향상과 국가 지식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을『국민독서의 해』로 지정, 운영해 나가게 된다.
 독서 운동에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관련 기관?단체 등이 서로 협력하여 독서캠페인 등을 전개하면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독서력을 향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 도에서도『국민 독서의 해』를 맞아 『책 읽는 제주』를 만들기 위하여 적극 나설 계획이다. ‘책 읽는 제주 선포’, ‘One Jeju One Book', ‘독서 백일장’, ‘독서 캠페인’, 독서관련 행사 및 전시회 등을 마련하여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독서하는 시민으로서 의식함양에 앞장서 나가려 한다.
 새해에는 우리 도민 모두가 ‘책’을 읽읍시다. 책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책과 벗하며 그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제주! 책 속에서 지혜를 얻고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 그리고 그 독서의 즐거움이 일상생활 속에 더욱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