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착자본 560억여원이 투입되는 제주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주)탐라사료와 (영)탐라유통 등 관련 계열사가 45억원의 자본금을 투자, 설립한 (주)제주동물테마파크(대표 윤태현)는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한 투자진흥지구 지구지정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생태동물원, 제주생태식물원, 가축생태박물관, 전천후 승마장 등 사계절형 종합휴양단지를 구상하고 있는 (주)제주동물테마파크의 지정계획서를 보면 북군 조천읍 선흘리 4159번지 일대 51만256㎡ 부지에 오는 2007년 4월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65실 규모의 가족호텔, 식당 외에 제주 최초의 동물원과 식물원 , 박물관, 승마장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도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 구실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제주 지역민들은 우선 기본 입장료가 무료다.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동물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제주말, 제주흑소, 흑돼지, 제주견 등 토종 가축과 함께 도내 어린이들은 그림책이나 영상 등을 통해야 접할 수 있는 150여 종의 세계 각국의 동물을 볼 수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가 또 다름 관심을 끄는 것은 1차산업과 3차산업, 즉 축산과 관광을 연계한 특화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전시 및 공연으로 관광 수입만 올린다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부지 내에 들어서는 축산관광연수원과 토종동식물 연구소 등은 제주 축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여기를 찾는 도민들은 '자신들이 쓰는 돈이 제주 경제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믿음속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