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A씨, '영정사진' 촬영 봉사
특기와 기술을 살린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의 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특기.적성 사회봉사’ 집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시 소재 ‘인효원’ 등 도내 7개 요양복지시설 내 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집행했다.
이번 영정사진 촬영에는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80시간)을 받은 사진작가 A씨(46)가 적극 참여해 이들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치매와 중풍 등을 앓고 있는 할머니.할아버지 230여 명의 사진을 찍어줬다.
배종상 제주보호관찰소장은 “단순.반복적인 사회봉사 집행에서 벗어나 사회봉사 대상자가 지닌 전문적 기술.특기 등을 파악한 후 지역 주민 및 기관에 이들의 봉사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사회봉사 명령의 집행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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