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하는 새해 "

매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금연이나 금주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한다.
새해가 되면 또 신년모임이다 해서 많은 모임의 기회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술 마시는 기회도 많아진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또 담배를 같이 피우게 되고 그런 저런 이유로 인해 금연과 금주의 약속은 다시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새해에는 신년 모임을 겨울 산행이다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한다.
될 수 있으면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오랜 새월에 걸친 인류의 발견, 발명, 그리고 문화 산물 중 술만금 그 공과가 큰 것도 없을 것이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고 지나치면 독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음주의 양면성을 잘 지적하는 말이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피로와 권태감을 줄여 줄 뿐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위액 분비를 자극해 식욕을 북돋워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암 등 간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술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적당량을 기분 좋게 마셔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새해를 맞아 지난 연말처럼 식당과 술집들이 밀집해 있는 제주시 연동지역 등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자는 취객들을 조치해 달라는 112 신고가 많이 줄었으면 한다.
술이란 잘 다루면 개인이나 사회 생활에 필요한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마시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해로운 악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술도 '입으로 마시는 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마시는 술'로 그 참맛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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