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호황일까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호황일까
  • 김광호
  • 승인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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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 지난 해 등기 접수 큰 폭 증가...상법.법인도 늘어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호황 국면에 들어선 것일까.
지난 해 제주지역 부동산 등기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지난 해 1~11월 제주지법에 접수된 부동산 등기 건수는 모두 8만78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7만5129건보다 무려 1만2697건이나 증가했다.
11개월 만에 2009년 한 해 8만3058건 및 2010년 8만6682건을 훨씬 앞질렀다.
부동산 등기 접수 건수는 토지보다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일반 건물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종의 활성화는 건설종사자의 소득 증가와 이 분야 실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동산 등기 증가와 함께 상업 등기와 법인 등기 및 선박 등기 접수 건수도 모두 늘었다.
지난 해 1~11월까지 접수된 상업 등기 건수는 모두 36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49건보다 345건이 늘었다.
또, 같은 기간 법인 등기도 921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864건보다 57건이, 선박 등기도 784건으로 25건이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2010년 같은 기간 2594건에 그쳤던 건물 임대차 등에 따른 ‘확정일자’ 접수 건수 역시 지난 해에는 4365건으로 무려 1771건(60%)이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한 법조인은 “특히 주거용 건물 신축이 잇따르면서 입주자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공동주택의 다량 공급으로 주택난도 많이 해소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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