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뇌졸중 등 새 치료법 모색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 신경과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6일 오후 이 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카다실(CADASIL) 관련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카다실은 대표적인 유전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염색체 19번에 존재하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반복적인 뇌졸중 외에도 만성두통,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장애,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지만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제주도의 유병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도내에서 발견된 환자들의 특징에 관한 토론과 함께 특히 일본 구마모토 의대의 히라노 교수가 참석해 일본에서의 유전성 뇌졸중에 대해 강연한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이 질환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