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1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이 27일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의원직 사퇴를 앞둔 심경을 피력.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오늘 본회의가 의장으로서, 또 의원으로서 마지막 본회의”라며 “막상 8대 의회부터 5년여 동안 지켜왔던 의사당과 동료의원들의 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혀.
문 의장은 “그 무거운 짐과 부담은 더 큰 일, 더 많은 봉사를 통해 갚아 나가겠다”면서 “링컨과 같이 저도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이익을 위해 언제 어디서라도 꽃을 심을 준비가 돼 있다”고 사실상 총선 출마 각오를 밝혀.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 의장은 공직사퇴 기한인 내년 1월 12일 이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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