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삼촌ㆍ조카
전복 양식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경찰조사를 받은 두 팀이 우연찮게도 형제(兄弟) 및 삼촌. 조카인 것으로 밝혀져 동네 망신.
문모씨(40)와 문씨의 초.중.고 동창생 2명은 11일 새벽 북제주군 조천읍 해안가에서 문어를 잡으러 갔다 허탕치게 되자 근처의 전복 양식장에서 시가 3만원 상당의 어린 전복 34개를 절도.
비슷한 시간 문씨의 형(43)도 자신의 아들(16)과 함께 물때가 좋아 문어를 잡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양식장에서 시가 10만원 상당의 어린 전복 66개를 훔쳤는데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정말로 우연'이라고 진술.
이들은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품이 회수돼 불구속 처리됐으나 집안 식구 3명이 경찰조사를 받아 결국 '동네 망신' 꼴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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