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새벽 0시부터 야간 등산 허용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등산객들을 위해 야간 등산이 허용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임진년 새해 첫날인 2012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등 2개 탐방로에 한해 야간 등산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대설경보가 발효되면 입산이 통제된다.
매년 1월 1일 새벽에는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불리는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등반객이 몰린다.
해발 1950m인 한라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 전역에 산재해 있는 360여개의 오름과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해 올해 첫날에도 3900여명의 등산객이 정상을 찾았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
31일에는 진달래밭 대피소와 한라산 정상, 삼각봉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 제주산악안전대 등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과 함께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을 돕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적설로 인해 등산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하고,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등산은 자제하고 5인 1조 그룹을 지어 등산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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