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공직자는 세계의 변화에 방관자적 위치를 벗어나 역사의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는 현재 우리 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잘 파악해야겠다. 그래야만 도민들이 겪고 있거나 겪을 수 있는 불리하고 불편한 사항들을 한발 앞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인 변화도 잘 읽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무원이 얼마나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대처해 나가는가에 따라 도민과 국민의 삶의 질이 월등히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판적 안목과 보편적 자질을 갖춘 바탕 위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째, 공직자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는 공직자에 대해 모든 행동이 모범적이길 바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공무를 집행하는 입장이기에 청렴하고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 지금은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신 휴머니즘의 사회이다. 요령 있는 대화로 문제해결이나 문의를 위해 약간은 부담스런 마음으로 공무원을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을 상대함에 있어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야겠다.
대정읍에서의 수습생활은 나에겐 정말 값진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배공무원분들께서 읍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공직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봉사의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과 초심을 항상 잊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목전의 일을 겪어낼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되짚어보며, 좀 더 넓은 이해심으로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은 일에도 무심하지 않고 청렴하고 친절한 자세로의 공직자의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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