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촬영' 인체 얼마나 영향줄까
'방사선 촬영' 인체 얼마나 영향줄까
  • 김광호
  • 승인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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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IAEA 권고 기준의 30~40% / 제주대병원 조사, "안심해도 된다"
흉부 촬영과 CT검사시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한 마디로, "안심해도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21일 이 병원에서 운영중인 방사선 의료장비에서 방사선 피폭 흡수 선량 (인체가 방사선을 받는 양)을 조사한 결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권고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선량)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흉부 일반 촬영 검사의 경우 IAEA 권고 기준치의 30~40% 선량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두부(머리).복부 등 대부분의 CT검사에서도 권고 기준치의 50~^60% 정도의 선량만으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영상의학과 방사선 장비로 성인 남성을 실제 검사하는 조건에서 인체가 방사선을 받는 양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IAEA 권고 기준치가 0.4 mGy(단위)인 흉부 PA(촬영)의 경우 제주대병원은 0.125로 31%에 그쳤고, 권고 기준치가 25 mGy인 CT복부 촬영의 경우에도 제주대병원은 15.5로 60% 수준이었다고 제주대병원은 밝혔다.
이 병원 영상의학과 최국명 과장은 "모든 장비의 디지털화를 통해 IAEA에서 정한 기준치보다 평균 50% 이하의 방사선 피폭으로 검사를 진행해 환자들이 방사선 촬영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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