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과 적색으로 운영 중인 교통 점멸신호가 적색 신호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현재 도내 단일로 횡단보도 51개소에 운영 중인 황색(주의) 점멸 신호를 21일부터 모두 적색(위험) 점멸 신호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도내 교차로 502개소와 단일 횡단보도 51개소 등에 설치된 모두 553개 교통신호기 가운데 24시간 신호 운영 교차로 83개소를 제외하고 시간대별로 경보 운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의 ‘교통신호 운영 매뉴얼’은 ‘주 도로는 황색 점멸로 안전하게 서행을 유도하고, 부 도로는 적색 점멸로 일시 정지한 후 진행하도록 해 통행의 우선권을 구분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금까지 야간시간대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중심으로 점멸 신호를 운영해 왔으나, 운전자들이 점멸등 설치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질주해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가 하면 인명피해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교통신호 등화의 의미를 강조하는 적색 점멸 신호로 개선키로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적색 점멸 등화로 운전자들은 야간이나 안개 등 기상 악화시에도 주의를 의미하는 황색보다 위험을 알리는 적색을 감지하고 차량의 속도를 낮추게 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