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협(조합장 강용권)과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오경욱)이 축산물공판장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3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양 축협은 이날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축산물공판장 공동운영 협약식’을 체결, 공동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사업 신설업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 공동사업 신설업무를 본격 추진하여 올 연말까지 공동사업세부 계획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축협은 빠르면 내년초부터 공판장 공동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 축협이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육류시장의 국제화에 따라 초위생적이고 규모화된 도축장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양 축협은 향후 현재 제주축협에서 운영하는 제주축산물공판장의 공동운영 뿐만 아니라, 현시설을 증축, 개축, 또는 추가 신설할 경우에도 양조합의 공동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1993년 5월에 개장한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은 하루 돼지 2300두 및 소 100두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경우 돼지는 60만2천두, 소 1590두를 도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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