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내부만족은 공정한 인사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며 “공개 참여인사에 상사, 동료,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해 누구나 공감하는 인사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한 경찰관은 “역대 제주경찰청장 가운데 이처럼 인사제도를 구체화한 것은 정 청장이 처음”이라며 “객관성이 기대된다”고 예상.
그러나 다른 한 경찰관은 “제주경찰의 매해 연말연시 최대 관심사는 누가 경찰의 꽃인 총경에 승진하느냐 하는 것으로, 청장이 가장 중요한 인사권을 위임하는 게 쉽지않을 텐데 용기있는 결정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자칫 공개참여인사가 인기에 영합한 추천일 경우 될만한 사람이 탈락해 오히려 공정한 인사라고 볼 수 없는 게 아니냐”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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