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땅값이 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야 부문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제주의 올 1.4분기 평균 지가상승률은 0.31%로 전분기보다 0.2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1.4분기 0.27%, 2.4분기 0.19%, 3.4분기 0.24%, 4.4분기 0.55%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의 평균 상승률은 전국 평균(1.36)보다 훨씬 낮아 전체적으로 토지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상황별로는 답(0.62), 주거용(0.62), 공장용지(0.08), 상업용(0.01) 등 대부분 지목이 하락했다. 그러나 임야는 전분기(2.02%)에 이어 2.35% 상승, 대조를 보였다. 이는 도내 부동산 거래가 전체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임야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북제주군지역이 0.57%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제주시 0.26%, 남제주군 0.26%, 서귀포시 0.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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