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도내 6개항 화물 물동량 925만t 지난해 보다 8% 늘어
올 들어 제주시 외곽 동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건축경기가 이어지면서 항만을 이용한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들어 도내 6개 주요 항만의 화물 물동량은 925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3만3000t 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증가세가 두드러진 품목은 비료(35%)에 이어 건축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모래(8%) 시멘트(13%) 목재(46%)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농산물은 감귤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6%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식품류의 경우 65%의 급증세를 보였는데,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로 관련업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항만별로는 제주항이 676만1000t을 기록해 도내 전체 항만 물동량의 73%를 차지했다.
산남지역 중추항인 서귀포항은 지난해 보다 28% 물동량이 늘면서 37만8000t을 유지했으나 전체 비중은 4%에 그쳤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항을 통항 물동량이 집중되면서 앞으로 감귤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제주항 선박 입.출항 안전관리와 항만 이용효율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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