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20년 전 일본의 저명한 역사소설가인 시바 료오따로 (司馬遼太郞)씨가 제주방문기를 쓰면서 머리염제주도는 한마디로 꿈의 섬이다. 온 섬을 덮고 있는 푸르름이 더욱 인상적이다. 생산과 연관되는 밭 돌담은 매우 훌륭하여 바람을 막아 농작물의 피해를 덜어주는가 하면 보온으로 농작물육성을 촉진시켜주고 듬성듬성 뚤 린 구멍은 통풍구실을 해준다. 조형적 아름다움은 돌의 검은색과 잘 조화되어 매우 훌륭한 것이다.” 고 제주를 예찬했다.
제주에 대한 예찬은 일본의 이 노학자 외에도 특히 외국인들이나 국내에서도 다른 지역사람들이 더 제주를 아끼고 제주의 미래에 대해 예찬하고 있다.
제주를 모르고 있는 것은 정작 제주사람들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에서 청정농업을 하려고 계획하는 어느 업체가 농장용 땅을 얻으려고 농촌을 돌아보고 너무 놀랐다는 것이다. 말인즉 도내 경작지 5천 평 이상의 땅은 90%이상이 매매에 의해 이미 원소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제주 섬은 이제 제주사람이 주인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제주사람 과 육지 사람을 구별하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소중히 여긴 터전의 가치를 우리스스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누가 소유든 대한민국의 이작은 땅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가치 있는 미래형 이상향으로 만들어 그 속에서 사람들이 복지를 누릴 수 있으면 그만이다.
2005년을 마지하면서 제주라는 작은 땅을 모든 사람들이 그리는 꿈속의 땅, “파라다이스”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섬전체가 울창한 원시 숲으로 덮여 거대한 산소공장이 되고 땅속은 거대한 생수 호수가 되어 제주에 발을 디디는 순간 공해에 찌든 사람들이 보양 적 치료가 시작된다. 상록 활엽수로 덮인 아열대성기후이면서 겨울의 눈보라와 아름다운 어름 꽃은 어떤 예술적 감각을 가진 사람도 흉내 내지 못하는 신비 그 자체이고 북극을 방불케 하는 추위를 경험한다.
밭은 화학비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농약은 냄새조차 없어진지 오래며 소나 돼지 양식하는 물고기에도 항생제의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은 국내외에서 인터넷으로 주문 생산하고 농가는 완벽한 미래형 자연농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하여 거대한 유통 회사가 수집판매하고 가공하면 자동적으로 판매대금이 전자통장으로 들어온다. 농민들은 여가시간으로 1년 2~3회 외국여행을 즐긴다.
에너지는 풍력과 조력으로 생산하여 화력 발전 때의 냉각수에 의한 어장피해는 옛이야기가 된다. 제주는 섬 자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화산섬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섬전체가 요양과 휴양 관광지가 된다. 연간 관광객들은 고급별장에서 연중 60일 이상을 휴양하며 전 세계와 IT로 업무를 본다. 자연스럽게 국제적 금융회사도 이들을 따라 들어와 국제 금융도시와 국제적 IT도시가 형성된다. 세계적 대학들 특히 생명과학분야의 아시아지역의 전문적 학문의 메카로 등장하여 국제교육 도시가 된다. 제주에선 모든 사람들이 국제어를 사용하며 작은 지구촌이 형성된다. 세계 최고급의 보수를 받는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제주의 문화는 원형을 복원하여 제주의역사가 자랑스러운 문화적 역사로 세계 앞에 나타난다. 제주의 지하수는 세계적 음료수로 등장하여 세계적 산수 국(産水國)이 되고 과거 중동 산유국들의 누렸던 부를 제주인 들이 누린다.》 이런 조감도 하나라도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칠 흙 같은 이 어둠을 뚫고 열심히 매진 할 수 있게 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