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그 얼마나 가슴조이며 몇 해 동안 가슴 알이 해 왔는가? 매번 전국대회 참가 때 마다 7대 자연경관 투표 참여 현수막을 만들어 전국의 육상인을 대상으로 홍보해 온 보람을 역전경주대회 기간 2일간 정말 벅찬 감동으로 달렸다
2일간 전국의 내로라하는 건각들이 제주도로 모여 20개 구간 181.7㎞의 거리를 달리면서 각축을 벌인 결과 아쉽게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종합 3위에 머물렀지만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어 행복했다.
특히 개최 하루 전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일본 시가현 선수단과 함께 전화 투표를 하면서 제주를 알리고 서로의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그 기쁨은 배가되었다.
일본선수단은 구니마츠 요시츠구씨를 단장으로 11명의 시가현 마스터스 선수단이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달려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희망사항에 그쳤던 세계대회의 서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또, 세계대회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환상의 코스를 달리는 선수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UNESCO가 지정한 자연과학분야 트리플 크라운의 도시이자 세계 7대 자연견관 도시인 제주도 일주 역전경주대회를 전국 연합회 차원에서의 대회로 격상시키기 위한 건의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 모두가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 담당부서를 위시하여 도생활체육회, 도육상연합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어려운 가운데 각자의 역할을 다하였기에 이런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주의 역전경주대회는 이제 날개를 달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국대회로의 격상과 세계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일본과 타도 선수단을 맞이에서 송별까지 아무 무리 없이 진행하였고, 기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총성이 울릴 때까지 수고해준 모든 임원께 노고를 치하해 주고 싶다.
이번 역전 경주에 참여한 선수단과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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