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 상승세 주춤
도내 건설경기 상승세 주춤
  • 한경훈
  • 승인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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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종합건설사 공사 수주액 전년대비 42% 감소
도내 건설경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공공부문은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주거용 건축 등 민간부문의 공사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건설공사 계약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의 ‘건설경기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도내 244개 종합건설사의 신규 공사 수주액은 332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9억2100만원에 비해 4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관공사 수주액이 167억원으로 지난해 10월(149억)에 비해 12% 증가했다. 반면 민간공사 수주액은 전년동월(381억원)보다 57% 감소한 165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 들어 도내 건설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민간부문이 부진하면서 공사 수주 증가폭도 줄고 있다.
지난 1~10월까지 도내 종합건설사의 누적 수주액은 6444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9월까지 증가폭 16%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진 민간부문이 전체 건설경기를 견인하고 있으나 연말로 가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라며 “그러나 공공부문은 미계약 공사분 등을 감안할 때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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