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식재료취급 위반 등 12곳 적발
제주시는 지난 9일까지 한 달 동안 관내 어린이집과 병원 등 300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재료 취급 등을 위반 업소 4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업소의 위반사항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한 급식소 1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1곳, 식기류 등 살균소독기 고장 2곳 등으로 과태료 부과 및 시설개수명령이 취해졌다.
시는 이에 앞서 상반기에도 집단급식소 281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 총 8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처분을 했다.
올해 적발업소 수는 지난해(34곳)에 비해 감소했으나 급식시설의 위생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 수준이 예년이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일부 시설이 위생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으로 식중독 사고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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