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도시추진委, 지난달 노대통령에 승인요청
제주도가 이달 중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장(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가 '세계평화의 섬' 지정계획안 심의를 마치고 지난달 말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정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이달 말 쯤 제주 평화의 섬 지정에 따른 노 대통령의 재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제주도를 동북아의 평화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계획안을 마련,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세계평화의 섬' 계획안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협력 관련 주요 회담 유치 ▲제주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담의 발자취를 새긴 '제주국제평화센터' 건립 ▲'제주평화포럼'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포럼으로의 육성 ▲제주4.3 해결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제회의 및 투자유치 등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 인터넷 홈페이지(www.peace.jeju.kr)를 구축해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는 날 오픈하고 지정 기념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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