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예회관 소극장서 열려
노리안마로는 13일 오후 3시 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술무대> 두 번째 이야기 ‘심장을 울리는 소리(타악)’를 개최했다.
현재 제주의 각 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판굿(풍물)은 제주 고유의 것이 아니라 다른 일정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판굿(풍물)을 배워온 것을 제주의 전통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제주에는 제주만의 굿이 존재한다.
가락은 심방이 활기차게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경쾌하지만, 악기는 다른 지역처럼 마당을 뛰어다니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주의 굿 장단과 제주의 소리만을 가지고 제주의 판굿(풍물)을 구성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제주는 먼 과거부터 유배지였기에 곳곳의 지역사람들이 불가피하게 들어와 살았던 곳이다. 각 지역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하던 판굿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면 제주는 서로의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쉽게 섞을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11월 <해설이 있는 전통예술무대> 두 번째 이야기 ‘심장을 울리는 소리’는 사물악기의 개성과 조화가 돋보이는 타악 위주의 공연이 진행됐다.
앉은반 사물놀이에서는 쇠와 가죽이 서로 밀고, 당기고, 모이고, 흩어지는 다채로운 연주와 절묘한 호흡을 보여주며, 특히 자진가락-짝쇠로 이어지는 격렬한 에너지의 분출로 정점을 이뤘다.
선반판굿에서는 판의 흐름이 변화무쌍한 판굿 심장을 울리며 소용돌이 같은 진풀이에 각 특정치배의 기량을 선보이는 구정놀이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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