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장관이면서 여성 장관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주 순시에 나선다.
강 장관은 오는 6일 제주를 방문, 제주지방검찰청에서 업무현황 보고 4.3평화공원, 출입국 관리사무소, 제주소년원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강 장관이 지난해 2월 취임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6일 오전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4.3평화 공원으로 이동, 헌화 및 분향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어 제주지방법원과 제주교도소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도 가질 계획이다.
강 장관의 지방 순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이뤄졌던 장관 순시의 관례와 전혀 다른 일선 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는 자리도 마련돼 있어 이례적이다.
강 장관은 1957년 2월 북제주군 행원리 출생으로 1979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 1981년 23회 사법고시를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내딛었다.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 장관은 판사시절 여성 처음으로 형사 단독심을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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