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알선 연락책 귀화 여성 부부도
무사증으로 입국해 다른 지방으로 이탈하려던 외국인과 이를 도운 연락책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대장 고순창)는 7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여객선을 이용해 도외 지역으로 이탈하려 한 베트남인 후인 모씨(42.여)와 알선 연락책 김 모씨(30.여.베트남 혼인 귀화) 부부 등 3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6시께 호치민-제주간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후인 씨는 미리 연락을 받고 같은 날 경기도에서 온 김 씨 부부를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만나 이탈 계획을 세운 후 다음 날 오전 8시께 제주항에서 김 씨 명의의 완도행 승선권과 여권을 건네받고 여객선에 승선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베트남인 후인 씨와 알선책 김 씨 부부 등을 상대로 이탈 경위 및 또 다른 알선 브로커의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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