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3단계사업 탄력 전망
4·3평화공원 3단계사업 탄력 전망
  • 한경훈
  • 승인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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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비 60억으로 증액...전시관 등 조속 마무리 기대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에 따르면 내년도 제주4·3관련 주요 사업의 국고 지원 예산이 당초 총 5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예산이 당초 3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액됐다.
4·3평화공원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돼 1단계(위령시설)사업이 이뤄졌고, 이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돼 사료관 조성을 중심으로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4·3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한 모습을 담은 전시관과 4·3평화교육센터 등을 건립하는 3단계 사업은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 사업은 당초 2009년도 완료됐어야 함에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진척이 없었다.
제주4·3평화위원회는 뒤늦게 올해 1월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총 120억원을 들여 평화공원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기획재정부에 내년에 필요한 예산 60억원을 요청했으나 정부예산안에는 30억원만 반영됐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예산 심의 결과 평화공원 조성사업비가 60억원으로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이 국회 예결위에서 확정될 경우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2013년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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