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2011년 소장작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한국미술사의 흐름에 큰 중심이 되고 있는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창, 소정 변관식, 최영림, 남천 송수남, 오윤 작가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의 모습들을 작품으로 형상화해 한국화, 서양화, 판화, 서예, 사진, 공예 등의 매개체를 이용해 우리에게 의미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작가별로 두 작품씩 짝을 이뤄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도는 ‘같은 시선, 다른 느낌’으로 작품들이 우리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
이들이 갖는 다양한 시선들은 때로는 비슷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다르게 발산되기도 한다. 특히 제주작가들의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택하고 표현한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제주풍광들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44명의 작가 작품 59점이 선보이고 있다.